-
그럴 때가 있다. 뭔가를 많이 했는데 잘한 것 같지는 않을 때.
그게 나한테는 오늘이다.
주말이지만 열심히 할 일을 했고, 정신없이 마치고 보니 많이 진행은 됐지만 잘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. 여전히, 아직 부족하다.
발전은 피드백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했던가... 피드백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내가 갈 길을 이미 걸어간 사람들이 있다는 것으로 마음이 조금 편해진다.
누군가 걸어가보지 않은 길을 처음 걸어가려고 할 때 나는 지금으로부터 얼마나 발전해있어야 하려나...
의미 없는 일은 없다고, 나는 그렇게 믿는다. 생각없이 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생각을 해보았다면 그건 그대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.
오늘 하루 피곤했지만 뿌듯하지는 않다. 정신없는 다음 주가 기다리고 있다.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, 나는.
'Diary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읽고 싶은 책의 구절 (0) 2021.02.25 잘하기 위해서 (0) 2021.02.23 결혼을 위해서 (0) 2021.02.20 균형이 잡힌 관계 (0) 2021.02.17 후회 속에서 배우는 삶 (0) 2021.02.11